처음 유럽여행을 고민했을 때 가장 먼져 떠올렸던 것이 '자유여행 vs 패키지여행' 이었습니다. 

젊었을(?)시절 인터넷정보가 풍부하지 않던 시절, 여행책자 하나 들고 배낭하나 달랑 메고 여기저기 잘 다녔던 여행객이었지만, 이제 나이도 어느덧 반백살을 앞두고 있고 중전마마 한분과 공주님 두분을 모시고 가야 하는 여행이라 이만 저만한 고민이 아니었어요.

저는 여전히 자유여행이 좋았고, 모험심 강한 첫째와 둘째도 자유여행을 선호했지만 

의심많고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는 마님의 반대가 심했지요.

그때 여기저기 알아보다 발견한 두레블!

두레블과의 오프라인 미팅은 제 마음 한켠의 안도감을 주는 한편 마님의 동의도 어렵사리 얻어낼 수 있었죠.^^

여행중간중간에 예깃치 못한 에피소드들도 많았지만,

두레블에서 개설해주신 단톡방에 도움을 요청해 우려보다는 쉽게 문제들을 해결 할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루브르 박물관 방문 일정에 가이드를 따로잡지 않았는데,

바티칸에서의 가이드분 설명을 듣고 그림들을 바라봤더니 확실히 다른 시각으로 보였던 부분이 있어 급하게 예약 요청을 드렸는데, 좋은 가이드분으로 조율 해주셔서 루브르 또한 너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여행은 자유여행이 제 맛입니다. 

가족들과 지하철노선을 헤메여 우왕좌왕 했던거나,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다 우연히 들린 노천 레스토랑 등등 여행중 있었던 모든 에피소드들이 추억에 남을 것 같아요. ^^

다음엔 이번 여행 보다는 좀 더 긴 일정으로 나라 한곳을 정해 장기체류하는 여행을 해보고 싶은데, 

그 때도 두레블과 같이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