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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이 들려주는
두레블 이야기

내 맘대로 서유럽 한 달 후기

글번호 345

작성자
강주영
여행 유형
배낭여행
여행 날짜
2024년 12월 15일 (일요일) ~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32일]
여행지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유럽 역사를 공부하기도 했고, 학교 복학 전에 유럽 여행을 하고싶어 여행 관련해 알아보던 중 네이버에서 두레블을 알게 됐다.




의심이 많은나... 이리저리 후기를 둘러보고도 믿지 못했다. 24시간 케어가 진짜 되나? 물어보는 거 다 알려주나? 이거 뭐지...? 하면서 홈페이지에 간단한 신청 글을 올렸다. 근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일정까지 하루만에 짜주신다... 뭐지..? 여행견적까지 바로 내주신다.. 진짜 뭐지? 미팅하러 오라는 연락. 깔끔한 사무실과 너무 친절한 직원분들. 이렇게 일이 쉽게 진행된다고? 이게 뭐야?










계약 후 단톡방에 초대해주셨다. 전화로 먼저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고, 톡방에서도 해주시고 미팅에서도 정말 자세히 해주신다. 예약리스트 중에 하고싶은 것 있으면 예약도 알아서 다 해주신다. 대박이다. 대부분 제시해주신 것들 모두 괜찮으니 웬만해선 많이 신청하면 좋겠다. 몇가지는 신청하지 않아서 후회하고 있다.



출국부터 난관이 있었다. 분명 2-3시간 전에 도착해 셀프 체크인하고 입장 대기하는데 줄이 진짜 너무너무 길었다. 아마 주말 아침이라 그랬나보다. 심지어 줄어드는 속도도 너무 느렸다. 한시간은 줄 선 것 같다. 줄 서다가 늦어질 것 같아서 단톡방에 여쭤봤는데, 스마트패스를 알려주셔서 스마트패스 줄로 간신히 갈아타서 통과했다. 스마트패스가 훨씬 빨리 줄이 줄어들긴 했다. 너무 감사했다.













그렇게 나 홀로 여행


옆자리 여성분과 도란도란 대화하면서 갔다. 친구분들이랑 패키지로 오셨다는데 나처럼 여행이 많이 기대되셨나보다. 이야기하다 보니 도시 역사 이야기가 나오고... 공부한거 알려드리면서 가야 할 장소 등등을 이야기 했다...ㅎ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흔적이 온전하게 보존된 유럽의 유일한 도시라고 보면 된다. 역사가 잘 보존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전부터 꼭 가보고싶었다.




+아 그리고 생각보다 짐을 적게 가져갔나보다.. 수하물 12kg이 나왔다. 물론 출발할 때 옷을 네다섯겹을 입고 에코백 들고 비행기 탔다..ㅋㅋ




그렇게 열심히 다닌 유럽 곳곳의 명소들..


바티칸은 투어하는 것을 추천한다. 줄이 따로 있기 때문..! 정말 신명나게 돌아다녔다.













두레블에서 가볼만한 장소들을 알려주시기도 했지만 내가 직접 찾아서 엄청나게 쏘다녔다. 특히 스위스같은 경우에는 돈이 아까워서(진짜 진짜 진짜 미친물가. 진짜 한 번 가면 다시 안 온다는 마인드로 다 해야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기차타고 다녔다. 그래서 다시 안가도 될 것 같다. 물가가 비싼 스위스나 런던같은 경우에는 아침과 야식정도는 마트에서 사서 숙소 주방에서 요리해먹었다. 영국 누님한테 요리사라는 소리 들었다. 




*두레블은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원하면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완전 필수적인 일정eg)비행기, 기차, 숙소, 예약입장 일정은 무조건 공지 해주시지만 기타 일정은 유동적으로 자유롭게, 자기주도적으로 여행하면 된다. 이런 점에서 두레블은 굉장히 편하고 유용하며 완전 나랑 잘 맞았다.













나는 역사와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박물관이란 박물관, 미술관은 거의 다 다닌듯 하다.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를 먼저 두레블에 알려주면 그에 따라 일정과 관광지를 맞춰주신다. 예를들어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꼭 가고싶다 하면 관람시간을 고려해 예약해주시고, 맛집이나 예쁜 명소나 근교 여행을 원한다면 그에 맞춰서 또 짜주시고 교통편도 알아봐주신다. 일단 자신의 취향을 확실하게 말하면 좋다. 잘 알지 못했던 지역 미술관이 많아서 따로 예매해서 보기도 했다. 동양은 기록문화가 발달했지만 서양은 그림으로 역사를 남겼기에 그림을 보는 것이 곧 역사책을 보는 것과 같다.




+여행할 때 해당 도시 박물관을 먼저 들른 후에 관광을 하면 좋다. 건물들의 역사나 스토리가 박물관에 잘 설명돼있기 때문! 의외로 한국어 지원이 잘 돼있었다.












감사하게도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다.(영국 빼고) 사진도 너무 잘나와서 좋았다. 어디 앉아서 멍때리는 게 왜이렇게 좋은지... 로마랑 이베리아 반도는 날씨도 좋았다.









여러가지 다양한 음식들, 지역 음식들을 먹었다. 스페인 가면 츄러스도 먹어야 하지만 케이크 특히,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꼭 먹어야 한다. 여행중 가장 감동받았던 음식이었다. 주문하는데 무서워 할 필요 없다. 마법의 주문 Can I get (원하는 음식) please?만 기억하시면 된다. 아님 그냥 손으로 찍어서 주문하자. 공손하게만 하면 된다. 물론 지역마다 현지어를 써주면 더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특히 이탈리아에선 챠오, 그라치에 프랑스에 가서는 봉쥬흨, 메흑시 스페인에선 올라, 그라시아스 등등등... 감사인사는 꼭 하자! 간단한 인사는 외워서 하는 게 좋다. 웃으면서 인사하니 종업원들 모두 잘 대해주셨다! 요즘 구글리뷰에 식당리뷰가 잘 나와있어서 참고해서 가면 좋다. 나는 너무 유명한 곳보다 현지인들이 많은 곳 위주로 갔는데 아주 맛집들을 많이 알아버려서 두레블에 공유까지 했다. 난리법석이었다. 두레블에만 공유했으니 여행가서 물어보시길 :)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특히 스페인 가서 맛있는 것을 너무 많이 먹었다. 호카곶 가는 길에 혼자 여행 온 일본인 친구도 사귀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었다.ㅋㅋㅋ 동양인끼리 영어로 대화하는 게 색다른 느낌이었다. 배낭여행의 맛이랄까.. 로마 스페인은 나중에 또 가고싶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미술작품을 보고 왔다. 책에서만 보던 것들..! 복에 겨웠다 정말. 가장 좋았던 건 취리히 미술관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공존하니 시공간을 초월한 미적 의지들이 너무 잘 느껴졌다. 마지막 스페인 일정에서도 카탈루냐 미술관부터 피카소, 호안미로미술관까지 다 다니느라 빠듯했다. 미술관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했고 먼저 인사해주거나 한국에서 왔다고 그러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말을 했다. ㅋㅋㅋ













감동이었던 것. 나홀로 여행이다보니 구글맵을 하루종일 사용해서 데이터가 부족했다. 저 유튜브 안봤어요 ㅠㅠ(유심칩을 챙겨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마트에서 유심을 발견 못해서 두레블에 물어봤다. E심을 추천해주셨는데, 인터넷 결제가 안되는 것이었다... 이것도 도와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감동 그자체... 그리고 여행 마지막 날까지 신경써주셨고 안전하게 귀국했다. 두레블의 디테일을 잘 느낄 수 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수하물 무게 넉넉하게 잡아주시고 여유롭게 봐야 할 도시는 기차표도 넉넉하게 잡아주신다. 숙소도 지하철역 근처에 잘 잡아주셔서 동선낭비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마지막날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어딜가나 한국인이 많았다. 사실 나홀로 여행이 외롭긴 하지만, 나름대로 편리한 점과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달라서 충분히 즐거웠다. 그래도 한 번 경험이 쌓였으니, 다음 여행은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된 나였다.






종합 후기: 두레블 아니었으면 이렇게 유럽여행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여행가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해보니 여행은 길게 고민하지 말고 일단 질러놓고 보는거라 생각했다. 여행 후 한국에 도착해서 생각해봤는데, 두레블은 절대 비싸지 않았고 다음에도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가성비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다. 처음 일정 조율할 때부터 원하는 것 말씀 드리면 알아서 유도리있게 잘 짜주신다. 동선까지 고려해서 티켓 예매를 해주신다. 이런 것들은 다 짬에서 나오는 것 같다. 여러모로 대단한 직원분들이다. 아무튼 두레블은 모든 여행객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여행사다. 특히 유럽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챙겨야 할 일행이 있는 사람, 유럽이 처음인 사람, 배낭여행객한테 추천한다. 몰랐으면 두 배로 고생했을 것 같다. 그런 고생비용 생각하면 두레블을 발견한 것은 행운과 같았다. 아무튼 두레블 덕분에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다양한 경험도 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직원분들 모두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행팁: 지금 생각해보니 넘쳐 흐르는 욕심에 비해 너무 적은 여행날짜를 잡았던 것 같다. 피렌체나 베네치아 같은 도시는 3-4일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지만 큰 도시(로마, 파리 런던)는 일주일 정도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달 사이에 6개국을 돌아다니는 건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이동하는 날은 하루를 날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래도 주어진 시간 내에서 최대한 열심히 돌아다녔다. 옷은 생각보다 많이 입진 않으니 적당히 챙겨가는게 좋다. 겨울여행이었기 때문에 부피가 커서, 옷을 많이 가져가기보단 속에 갈아입을 옷이나 카디건같이 겹쳐 입을 옷을 많이 챙겨가고 겉옷은 최소화 했다. 유럽 대도시같은 경우는 빨래방이 잘 되어있으니 빨래 할 생각으로 적당히 옷을 가져가면 된다. 유럽은 외식물가가 비싸니 아침이나 늦은 밤에는 마트음식을 이용하는게 좋다. 마트에선 빵도 되게 잘 판매한다. 덕분에 아침에 바쁘게 이동하면서 잘 먹었다. 대중교통은 일회나 1일권이 아니라 다회권으로 사자!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 생각보다 치안은 괜찮다. 소매치기도 배낭을 앞에 매고 짐을 최소화 하고, 길거리에서 너무 오래 서있지 않고 잘 걸어다니면 당하지 않는 것 같다. 검색할 때는 벽에 기대서 하기! 그래도 항상 유의하기. 웬만한 소모품들은 소매점에서 판매하니 너무 많이 챙겨가진 말자. 돌아올 때 기념품도 사야하기 때문에!




+영국여행은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영국박물관이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내가 갔던 당시 오직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을 받았다. 혹시나 해서 관계자에게 여러번 물어봤는데 똑같은 말이어서 조금 당황했다.. 아무튼 유럽여행은 예약을 일상화 해야한다. 두레블 직원분들이 잘 해주실 것이다!




+여행 경비를 짤 때는 각종 입장권이나 대중교통비도 생각해야 한다. 생각보다 비싸다. 이런거 생각하면 한국, 정말 좋은 나라다.









아무튼 많은 분들이 두레블을 통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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